정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은 198911월 4일에 나온 닉 파크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의 첫 작품입니다. 브리스톨 아르놀피니 갤러리에서 열린 브리스톨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처음 방영되었습니다. 등장인물로는 월레스, 그로밋, 요리 기구(COOKER)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KBS 2 TV에서 우리말 더빙 방영 후 1997년 2월 7일에 극장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수상 내역은 1997년 22회 LA 비평가 협회상(애니메이션상), 1990년 4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단편애니메이션작품상)이 있습니다. 닉 파크는 월레스와 그로밋을 졸업 작품으로 구상하였습니다. 하지만 졸업을 하기 전에 아드만 스튜디오에 스카우트되었습니다. 그는 학교에 다니는 동안 작품을 만들었고 제작 기간은 6년이며 거의 혼자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제작 초기에 월레스는 제리라는 이름의 우편함 속에 사는 우편배달부였습니다. 하지만 제리라는 이름이 그로밋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였고 어느 날 버스를 탔는데 한 노인이 월레스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데리고 있었고 감독 닉 파크는 강아지에게 주기에는 북부스러운 이름이라고 생각하여 제리 대신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그로밋은 고양이였다가 말하는 강아지로 변경하였고 표정이나 몸짓으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바꾸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그로밋이 치즈를 좋아해 치즈가 없으면 주인을 공격하는 캐릭터였다고 합니다. 그로밋의 이름은 쇠고리(grommet, 영국식 발음 또한 그로밋)에서 닉 파크가 단어의 어감이 좋아지었다고 합니다. 글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줄거리
월레스와 그로밋은 소파에 앉아 여행 잡지를 보고 있었습니다. 월레스는 지구본을 돌리며 심각한 표정으로 책과 지구본을 번갈아 보았습니다. 월레스는 쉬는 날만 되면 걱정이라며 졸고 있는 그로밋에게 말했습니다. 월레스는 차를 한잔 하자며 주방으로 향했고 쟁반에 접시와 주전자를 올려놓고 선반에서 크래커를 꺼내서 접시에 쏟아부었습니다. 이어 냉장고를 확인한 월레스는 비어있는 접시를 보고는 놀라며 그로밋에게 치즈가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월레스는 아쉬운 대로 치즈가 없이 쟁반을 가지고 그로밋에게 향했습니다. 월레스는 크래커를 먹으며 뭔가 아쉬워 보였습니다. 월레스는 갑자기 치즈가 있는 곳을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로밋은 황당한 표정을 지었고 월레스는 치즈 홀리데이라는 책을 보며 어디로 가야 할지 보았고 그로밋도 책을 둘러보았습니다. 열심히 책을 둘러보던 둘은 눈이 맞고 달을 보며 월레스는 맞아 달이 바로 치즈 지라고 하였습니다. 월레스는 어두운 지하실로 향했고 불을 켜며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그 후 작업대에 앉아 연필을 깎고 무언가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무언가를 그리고 마음에 안 들었는지 종이를 넘기고 그리고 넘기고 하다가 우주선의 모습을 한 무언가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우주선 그림 안에 자신과 그로밋을 그려 넣고 우주선 아래에 불을 붙이듯 마구 그렸습니다. 잠시 후 월레스는 문을 작업대 위에 받쳐놓고 문 위로 올라가 톱질을 하였고 얼마 못 가 작업대 한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 상태로 톱질을 해볼려고 했지만 톱은 움직이 않았고 잠시 고민을 하던 월레스는 휘파람을 불어 책을 읽고 있던 그로밋을 불렀습니다. 그로밋을 작업대 한쪽으로 사용하여 톱질을 하였고 그로밋은 화가난 표정으로 월레스를 쳐다보았습니다. 잠시 후 둘은 본격적으로 우주선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로밋은 용접도 하였습니다. 둘은 우주선에 주황색 페인트 칠을 했고 페인트 칠이 끝나고 둘은 우주선을 바라보았습니다. 잠시 후 그로밋은 짐을 가지고 지하실로 내려왔고 그로밋은 우주선 조종대에 앉아 무언가를 만지고 있었습니다. 월레스는 휘파람을 불며 사다리를 타 우주선에 탑승했습니다. 월레스는 그로밋에게 다가가 망원경으로 무언가를 보고 그로밋이 쓰고 있던 헤드셋을 쓰고 조종대에서 뭔가를 만지고 있었습니다. 다 된듯 월레스는 자리를 옮겼고 헤드셋을 빼지 않은 그는 넘어져버립니다. 월레스는 일어나 성냥을 가지고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우주선에 불을 붙이러 갔습니다. 불을 붙이고 올라온 월레스는 그로밋에게 60초 카운트 다운을 설정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로밋은 설정했고 잠시 고민하던 월레스는 그로밋에게 문을 열라고 하였습니다. 그로밋이 우주선 조종대에 있는 레버를 내리자 우주선 위에 있는 공간이 열리며 달이 보였습니다. 문을 열린걸 본 월레스는 갑자기 심각해지며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그로밋에게 크래커를 안 챙겼다고 말을 합니다. 그로밋은 깜짝 놀라고 월레스는 다급하게 우주선에서 내려 크래커를 가지러 갑니다. 그런 그를 눈을 지끈 감으며 그로밋은 쳐다보았고 월레스는 선반으로 향해 그로밋에게 잠시 기다리라며 크래커를 챙겼습니다. 크래커를 챙겨서 지하로 내려온 월레스는 5초를 남기고 우주선에 탑승하여 우주선 문을 닫았습니다. 시간이 되어 우주선이 점점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월레스는 눈치를 살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로밋은 눈을 질끈 감고 있었습니다. 우주선은 점점 심하게 흔들리기만 할뿐 출발 하지 않았습니다. 그로밋은 상황을 판단하고 손가락을 튕기더니 레버를 내리자 우주선은 출발했습니다. 우주선은 순식간에 지구를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우주선은 여전히 심하게 떨리고 있었고 그로밋이 다른 레버를 내리자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그로밋은 카드를 화려하게 섞고 있었고 월레스는 신문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로밋은 카드를 쌓기 시작했고 신문을 보던 월레스는 카메라를 들어 그로밋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플래쉬 때문에 깜짝놀란 그로밋은 화가 난 표정으로 월레스를 바라보았습니다. 갑자기 무슨 소리가 났고 깜짝 놀란 월레스는 조종석을 보자 토스트가 튀어나왔습니다. 월레스는 잘 구워졌다며 토스트를 먹었습니다. 잠시 후 알림이 울리더니 창문 넘어로 달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카드를 쌓고 있던 그로밋은 월레스에게 가보라고 하였고 월레스는 자신을 가리키며 황당한듯 일어나서 조종석으로 향해 망원경을 바라보았습니다. 이후 착륙 준비를 한다고 하였고 그로밋은 마지막 윗부분을 쌓을려고 하였습니다. 월레스는 침착하게 착륙한다며 레버를 올렸고 그러자 카드가 쓰러져버렸습니다. 그로밋은 허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잠시 후 월레스와 그로밋은 짐을 가지고 우주선에서 내렸습니다. 월레스는 공을 위로 차 받을려고 했지만 공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월레스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고 둘은 자리를 옮겼습니다. 자리를 잡아 달 치즈를 맛있게 쳐다보던 월레스는 그로밋에게 접시와 나이프, 크래커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월레스는 나이프로 달 치즈를 잘라 크래커 위에 올려두고 한입 하였고 애매한 표정을 지으며 그로밋에게 어디 제품 같냐며 치즈를 주었습니다. 월레스는 치즈 회사 이름을 말하며 그로밋에게 물어보았지만 그로밋은 다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월레스는 이런 맛은 처음이라며 다른 곳으로 가보자고 하였습니다. 달을 걷고 있던 둘은 멈춰 있는 기계를 발견합니다. 월레스는 다가가 기계에 동전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기계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월레스는 당황하며 기계의 선반을 열려고 했지만 열리지 않자 기계 머리를 퉁퉁 쳤습니다. 이어 돈을 달라며 다이얼을 돌리자 다이얼이 빠져버렸습니다. 월레스와 그로밋둘다 깜짝 놀랐고 월레스는 눈치를 보며 다이얼을 다시 끼워놓고 화가난 표정으로 기계를 보다가 궁시렁 거리며 자리를 옮겼습니다. 잠시 후 기계가 작동하며 팔이 튀어 나왔고 월레스에게 맞았던 부위가 아팠던 머리를 만졌습니다. 이어 기지개를 켜고는 서랍에서 망원경을 꺼내 주위를 확인했습니다. 기계는 월레스와 그로밋이 있던 자리를 발견하였고 깜짝 놀라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 기계는 식기들을 서랍에 넣더니 스키 책을 펴자 갑자기 안테나 위로 영상이 떠올랐습니다. 기계가 다이얼을 돌리자 영상은 선명해졌고 영상에서는 기계가 스키를 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상이 끝나고 기계는 허탈한 듯 책을 떨어뜨렷고 책을 다시 줍고는 서랍에 넣었습니다. 그 후 주위를 둘러보다가 접시 위에 있는 달 치즈를 발견하고는 서랍에서 본드를 꺼내서 치즈를 붙였습니다. 다시 주위를 둘러보던 기계는 우주선을 발견하고 깜짝놀라 우주선으로 향했습니다. 기계는 우주선으로 가다가 부딪혀버렸고 조심스럽게 우주선을 만져보았습니다. 이어 종이와 펜을 꺼내서 우주선에 있던 월레스의 이름을 확인하고는 무언가를 적어서 그곳에 꽂아넣었습니다. 이어 우주선에서 떨어지고 있는 기름을 발견하고는 화가난듯 망원경을 꺼내서 주위를 둘러보았고 월레스를 발견합니다. 기계는 망원경을 집어넣고 몽둥이를 꺼내 월레스에게 다가갑니다. 그로밋은 졸고 있다가 월레스 뒷쪽으로 다가오는 기계를 보았고 기계가 월레스를 몽둥이로 때리려고 하자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마침 기계가 멈춰 월레스 머리 바로 위에서 몽둥이가 멈췄습니다. 월레스는 달 치즈를 먹으며 그로밋에게 회사 이름을 말했지만 그로밋은 눈을 가리고 있었고 월레스는 자리에서 일어나다 몽둥이에 부딪혀버립니다. 몽둥이를 확인한 월레스는 웃으며 멈춰있는 기계에서 몽둥이를 빼았았고 동전을 다시 넣어 주고는 자리를 옮깁니다. 월레스를 따라가던 그로밋은 뒤를 돌아 기계를 한번 쳐다보고 둘은 우주선으로 향합니다. 다시 작동한 기계는 손에 몽둥이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아쉬워하며 망원경을 꺼내서 주위를 보다가 우주선을 발견하고 지구를 보며 아까전 영상을 떠올립니다. 기계는 망원경을 넣고 우주선으로 달려가기 시작했고 사다리를 타던 월레스는 그를 발견하고는 치즈를 가지러 오는 줄 알고 놀라며 빠르게 올라갑니다. 기계는 사다리를 탈 수 없었고 월레스와 그로밋은 당황하며 빠르게 조종석에서 설정하였습니다. 월레스는 비상 10초 라고 말하며 서두르지 말라고 말하였고 기계는 서랍에서 도구를 꺼내서 우주선을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월레스는 그로밋에게 점화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였습니다. 기계는 우주선 한 부분을 잘라 우주선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월레스는 아래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기계는 주변을 만지다가 성냥을 발견하고 불을 켰습니다. 기계는 위험 기름 이라는 곳에서 성냥을 갖다 댔고 우주선에 불이 붙었습니다. 불이 붙으며 기계는 밖으로 튕겨져 나갈려고 했지만 겨우 잘린 우주선을 잡고 버텼습니다. 하지만 얼마 못가 우주선 부품을 쥔 채 튕겨져 나가버렸습니다. 우주선은 출발했고 월레스와 그로밋은 창문으로 기계를 보았습니다. 기계는 허탈한듯 서있다고 자신과 함께 튕겨져 나온 부품 한쪽을 내팽개치다가 다른 한쪽을 바라보며 끝을 휘어보았습니다. 잠시 후 기계는 부품들을 스키를 만들어 달 치즈 산 위에 올라갔고 기계는 스키를 타며 월레스와 그로밋에게 손짓했습니다. 우주선에서는 달 치즈와 크래커를 먹으며 있는 월레스가 그로밋에게 바로 집으로 가게 설정하라고 하였고 그로밋은 약간 한심한 듯 보았습니다. 여기까지 월레스와 그로밋 - 화려한 외출 전체 줄거리였습니다.
후기
아주 어렸을 적부터 월레스와 그로밋을 봐왔고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렸을 때는 정말 달에 치즈가 있는 줄 알았다고 생각을 할 정도로 아주 창의력이 뛰어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됩니다. 월레스와 그로밋을 조사하다가 닉 파크가 거의 혼자서 6년 동안 작업했다는 것을 보고는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인 이 작품은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져가며 표정을 묘사하고 움직을 묘사한 것이 혼자서 어떻게 이런 걸 만들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어렸을 적에는 기계를 보며 무서워 보였는데 커서 보니 자기 공간을 침범하고 훼손하였던 것을 벌해주려고 했던 것 같고 그저 순수하게 스키를 타고 싶어 했던 아이 같은 모습도 보게 되었습니다. 월레스와 그로밋 - 화려한 외출은 색감과 내용이 아주 재미있으니 영상으로도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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